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3-26 13:47:22
기사수정
한나라당은 천안함 피격 사건 1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북한 당국은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은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우리 정치권도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북한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또 우리 내부의 단합을 이루어내야 한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일부 야당 인사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수많은 다짐과 반성을 해 왔다”며 “우리 젊은이들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북한을 향해서 책임 있는 조치, 추가도발 방지를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여전히 북한은 ‘남한의 불순세력의 자작극’, ‘특대형 모략극’이라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지난 1년 동안 진정성이 없는 대화공세를 펼치면서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어느 정부가 자국민을 무참히 살상하고도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상대와 대화를 쉽게 할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는 반드시 북한의 책임에 대해서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대한민국에 대해서 ‘조준사격’, ‘서울 불바다’를 외치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에게 한 목소리로 우리의 단호함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우리를 더 아프게 하는 것은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이 명백히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기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이른바 친북, 종북 세력들은 천안함이 폭침할 당시에는 북한 소행이 아닐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하다가 객관적인 증거들이 나오자 조작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작 책임을 물어야 할 북한의 김정일 일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못하면서 정부만 비판하는 그런 일부 야권 인사들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에 대한 무책임한 의혹제기는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다 숨진 46용사와 故한주호 준위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무책임한 의혹제기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05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