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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2 20: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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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2일 4.27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에서 후보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를 야바위로 만드는 무정당주의자들의 불법적 야권연대”라며 강력 규탄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일부 야당들이 야권연대라는 불법무기를 사용하는 데에 혈안이 돼 있다”며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제 1의 목표여야 할 정당이 정작 국민을 대표할 후보도 낼 능력이 없다는 것은 스스로 정당이기를 포기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념이 달라 당을 만들어 놓고 정작 선거에서는 이념과 무관하게 다른 당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은 ‘무개념의 극치’”라며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소중한 선택권을 빼앗고 속임수를 쓰는 야바위 정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연합공천을 해서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며 “ 민주당과 일부 야당의 초법적 불법 행태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006년에 원칙도 없는 야권연대에 대해 ‘새로운 비전도 정치개혁도 없이 오직 선거만 이겨보겠다’고 비난했었다”며 “이제는 스스로 그 장본인이 돼 저급한 정치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 이유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일부 야당은 선거 때만 되면 연대하고 평소에는 여러 개의 당으로 나뉘는 변종 합체 로봇의 행태를 그만두고, 차라리 합당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국민 앞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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