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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2 2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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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독재자 카다피가 항전의지를 내비쳤음에도 불구, 다국적군의 3차 공습이 이어지면서 항간엔 그의 아들인 카미스의 사망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 다국적군은 현지시간 지난 21일 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등 은신처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과 군사시설 등에 대한 집중 공습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외신들은 트리폴리에서 대공포가 연속 발사된 이후 남부지역의 카다피 관저 쪽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들리는 등 최소 2차례이상 폭음이 도시전체를 뒤흔들 정도였다고 보도했으며 리비아 국영TV에선 트리폴리의 여러 곳이 공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트리폴리 동쪽 10㎞지점에 있는 리비아 해군기지도 폭격을 받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으며 이날 진행된 공습으로 카다피의 아들 카미스가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아랍권 언론인 아라비안 비즈니스뉴스는 카다피 관저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 폭격당시 카미스가 화상을 입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으나 리비아 정부는 사망설을 부인했다.

카다피의 여섯째 아들인 카미스는 리비아 정부군의 정예부대인 민병대 제32여단을 지휘해온 것으로 파악되며 반정부세력에 대한 공격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다국적군은 2차 공습에서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로 카다피의 관저단지 지휘통제본부 등을 파괴했고 리비아 대공방어체계 무력화를 위한 대공기지와 레이더 기지 등을 폭격했다.

한편 미군은 이번 다국적군의 리비아 군사작전에서 한발 물러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작전의 지휘권을 며칠 안에 영국-프랑스에 이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6기의 F-16을 파견한 노르웨이는 지휘통제가 분명하기 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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