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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2 13: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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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리비아의 방공체계 파괴하기 위해 현지시간 20일 미사일 공습을 재개하는 등 다국적군이 2차 공습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1차 공습 때 결사항전을 주장했던 무아마르 카다피는 지난 20일밤 아들을 통해 “자신이 퇴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항전의사를 분명히 했는데 러시아가 1차 공습에서 48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리비아까지 64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 영국-미국-프랑스 등이 주도하는 작전은 계속될 전망인데 영국군 존 로리머 소장은 “지중해 트라팔가급 잠수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로리머 소장은 이어 “영국과 다국적군은 UN 안보리 1973호 결의안을 지지하는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AFP통신은 덴마크 F-16 전투가 4기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공군기지에서 리비아로 출격했고 이탈리아도 전투기 8기가 언제든 출격하도록 배치됐다고 밝혔다.

아랍권에선 카타르가 작전에 합류했는데 19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군사작전엔 미-영-불 공군력만 투입돼 5개 도시 군사시설과 대공방어망, 지상전력 등에 대해 집중공격이 진행됐다.

한편 리비아 국영TV는 카다피의 트리폴리 관저가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했으며 카다피가 사용하는 밥 알-아지지아 요새도 연기가 나는 등 피해가 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와중에 리비아군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9시부터 즉각적인 휴전을 준수토록 모든 부대에 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으나, 외신들은 정전발표 뒤에도 반군거점인 벵가지에서 산발적인 폭발음과 중화기의 발포음이 계속 들렸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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