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주, 자원외교 성과 폄하 말아야"
- 안형환 "민주당 흠집내기 도 넘어"
민주당이 정부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의 유전 개발 계약 체결에 대해 ‘과장홍보’라고 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14일 “더 이상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성과를 폄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원외교 성과에 대한 민주당의 ‘흠집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통령 참석 하에 기공식까지 마친 원전수주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을 운운하며 정부성과를 폄하했다”며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유전을 확보하고, 치열한 자원경쟁에서 결실을 맺은 정부에 대해 발목잡기부터 하려는 제1야당의 속 좁은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원전수주 성과에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에게 동행을 제안한바 있다”며 “그러나 당시 각종 핑계로 동행을 거절한 것은 바로 민주당이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만일 제기한 의혹을 검증해낼 자신이 있었다면 왜 당당히 현장에 함께 가지 않았는가”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뒤에 숨어서 정략적 의혹제기만 하지 말고, 국가적 사안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의 일이라면 무조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구태정치도 버려야 한다”며 “민주당은 선거 공학적 판단만 ‘통 크게’ 하지 말고,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정부 성과에 대해서도 ‘통 큰 언행’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