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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6 1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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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6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방사능 괴담과 관련,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며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의 혼란을 틈타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언비어 유포는 우리 경제와 사회에 치명적인 혼란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유언비어를 차단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점검과 안전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원전 시설의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를 신뢰해 달라"며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동요 말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일부에서 방사능 관련 유언비어가 있다"며 "유언비어로 인해 국민들이 놀라고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점검 결과 전문가들은 방사능 피해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하니 국민 여러분은 안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윤성 의원은 "언론들이 일본의 지진과 방사능 피해를 분석하는 원인이 각기 다르다"며 "전문가라고 하는 학자들이 며칠 동안 다른 방송에 계속 출연하니까 답변이 자꾸 튄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이 혼란스러워진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국책기관에서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바람의 방향이 편서풍이라든지, 제어장치가 두 세 개 더 있다든지 등 안심할 수 있는 것들을 전문가들이 나와서 차분하게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를 전하는 매체가 매시간 날씨 정보에 10초 동안만이라도 일본 지진과 관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보를 전해주는 코너를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뒤 "이번 지진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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