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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4 16: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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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J 팬미팅(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기자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웃음과 눈물, 감동이 교차하는 팬미팅을 가졌다.

JYJ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달달한 화이트데이 데이트'를 주제로 팬미팅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에 갖는 팬과의 만남이다. JYJ와 7천 여명(주최측 추산)의 팬들은 3시간 여 동안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우레와 같은 팬들의 함성 속에 등장한 JYJ는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의 수록곡 '엠티'(Empty)로 포문을 열었다.

JYJ는 '엠티' 외에 '비 마이 걸'(Be my Girl),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OST '찾았다', JYJ의 뮤직에세이 'Their Rooms 우리 이야기'의 수록곡인 '미션'(mission)과 '나인'(Nine), '낙엽' 등 총 7곡을 열창했다.

JYJ는 이날 팬미팅에서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개그맨 김범용의 진행으로 펼쳐진 토크타임에서 재중, 유천, 준수는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 체류 중 강한 지진을 경험한 준수는 "오늘 팬미팅에 참석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는데, 무사히 참석해 기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일본의 지진 사태가 심각하다. JYJ 모두 일본에 있는 팬들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팬들을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 밖에 JYJ 매니저와 멤버가 짝을 이룬 팀 게임, JYJ의 이상형을 알아보는 '팬 이상형 월드컵', JYJ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JYJ는 '팬 이상형 월드컵'에서는 '난 그저 믿고 기다리는 팬'을 1위로 꼽았다.

JYJ는 "팬들이 언제까지나 항상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고,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앞으로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꼭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JYJ의 친구들로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 댄스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배우로 데뷔한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이 등장했다.

김성수는 "나는 재중의 친구는 아니고 삼촌뻘"이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재중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진 않았지만, 그는 영혼이 맑은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유환도 재중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JYJ 멤버 중 누구를 제일 닮고 싶냐"는 질문에 형이 아닌 재중을 꼽아 팬들의 폭소가 이어졌다.

JYJ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했다. '찾았다' 무대를 통해 마쉬멜로우 비를 뿌렸고, JYJ의 체취가 가득 담긴 사탕도 증정했다.

JYJ는 마지막 앵콜곡으로 준수가 작사작곡한 '낙엽'을 선사했다. 이후 JYJ는 팬들의 사랑을 실감한 듯 감격의 눈물을 쏟았고, 팬들도 함께 울었다.

JYJ는 "3시간이 훌쩍 가버려서 아쉬웠다. 팬들에게 너무 고맙고 정말 잊지 못할 즐거운 자리였고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걱정해주시고 애써주신 분들 덕택에 김준수가 무사히 귀국해 팬들과 만남의 약속을 지켰다"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화이트데이 추억으로 남길 바라고 조만간 DVD를 제작해 멤버쉽 회원들에게 또 하나의 혜택을 줄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JYJ는 오는 4월 2일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 5개국 및 북미 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콘서트(JYJ World Tour Concert in 2011)를 한다.

<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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