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27 재보선 체제 ‘돌입’
- 지도부 강원행

지난 11일 3월 임시국회가 끝나면서 여야는 이번 주부터 40일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궐선거 체제로 돌입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14일부터 이틀간 경기 성남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과 강원지사 보선 출마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곧바로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다음 달 3일 열리는 국민경선인단대회에서 후보자를 확정하는 강원지사 선거는 현재 전화면접을 통한 4만2000명 규모의 대규모 선거인단 모집 작업이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이미 강원지사 후보군을 최문순 의원과 이화영, 조일현 전 의원 등 3명으로 압축해 발표했다. 공심위를 꾸리지 않는 대신 경선관리위원회를 두고 권역별 국민참여경선(당원 50%+일반 국민 50%)을 거쳐 다음 달 5일 후보를 확정한다.
경기 성남 분당을에는 후보자 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손학규 대표의 차출설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경남 김해을은 일단 내부 경선을 거쳐 후보자를 선출한 뒤 야4당 단일후보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여야 지도부도 재보선 승패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강원 지역을 방문해 민심잡기에 나선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 춘천과 화천 일대를 돌며 지역주민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15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 발대식에는 박근혜, 정몽준 전 대표가 함께 참석하고 한나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들도 동석한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15일과 17일 각각 양양과 원주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호소할 예정이다.
<칸투데이 김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