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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2 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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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관측이 이뤄진 이래 사상 최악의 강진과 대규모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일본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모두 1,1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경찰청은 12일 오전 6시 현재 미야기-이와테-후쿠시마 등 도호쿠(東北)지역 9개 도현(都縣)에서 185명이 사망했고 74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공식 확인통계일뿐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해안인 아라하마에서 발견된 200-300명의 수습되지 못한 익사체 등은 포함되지 않아, 이를 포함할 경우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400-500명에 이르며 전체 사망-실종자는 1,100명을 넘게 된다.

특히 NHK방송은 이날 현재 사망자 220명, 실종자 740여명으로 사망 및 실종자가 1,000명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교도통신 역시 사망자만 1,000여명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일본 방위성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약 1,800가구가 궤멸상태라고 발표했으나 정확한 피해사실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앞서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해안인 아라하마엔 지난 11일 200-300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나토리시 해안에도 시신들이 나왔다.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경우엔 시가지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 상당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등 사실 확인이 본격화되면 사망 및 실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도호쿠지역은 정전은 물론 교통-통신이 두절되고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정부의 피해집계도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이날 아침부터 헬기편으로 냉각장치 이상으로 방사능 누출우려가 제기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하는 등 피해지역 현장확인에 나섰는데, 국제사회는 이번 참사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일본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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