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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2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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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모친의 사망이 ‘타살’로 잠정 결론이 난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2일 대북전단 살포를 이틀 앞두고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북한소행 여부를 하루빨리 밝혀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중동에서 불어온 민주화 열풍으로 극도로 신경이 날카로운 북한이 무슨 짓을 저지를 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라며 “현금을 노린 강도가 대낮에 아주 작은 구멍가게에까지 침입해 70대 노인을 둔기로 살해하면서까지 내국인이 돈을 강탈해 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발견자는 ‘오후 1시쯤 가게 문이 잠겨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현금을 강탈했다면 서둘러 도망가지 문단속을 하고 떠날 리는 없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특히 “만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단체에 경고를 보내기 위해 힘없는 70대 노인을 살해했다면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며 “북한의 의도대로 일단 대북전단 살포 계획은 취소됐고, 북한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대북전단 살포의 의미와 성과를 웅변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의 과학수사 능력을 총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이번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야 한다”면서 “북한의 소행이라면 우리는 대북압박 수위를 더욱 높여서 테러행위를 후회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내일(12일) 임진각에서 탈북자 단체들과 계획한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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