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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0 21: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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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81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칸투데이 박형규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금년 국정 중에서 성장과 물가 문제가 있는데, 우리가 물가에 더 심각하게 관심을 갖고 국정의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81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임기 3년에 (기획재정부) 세번째 방문이다. 그만큼 경제 문제, 물가 문제가 가장 중요한 국정의 이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모임은 물가 문제에 총력하겠다는 결의도 보이지만, 물가 문제는 우리가 최선을 다 하더라도 소위 '비욘드 콘트롤(beyond control : 통제권 밖)'이 되지 않는가 하는 그런 부분도 있다"며 "중동사태로 유가가 100불을 넘어서고 있고 수입에 100% 의존하고 있는 우리는 그대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것에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정부의 역할도 있지만 에너지 절감이 중요한 요소"라며 "국민적 합의에 의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체할 수 있는 것은 기름을 적게 쓰는 방법 밖에는 없다"며 "대중교통 (이용), (승용차)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강제적 페널티 (부과)보다는 국민운동으로 함께 참여해 적어도 승용차 가동시간을 10% 정도 줄인다던가 하는 국민적 이해와 참여가 있으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는 행정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기를 부탁한다"며 "기후가 따뜻해지고 4월이 돼서 봄 야채가 나오면 다소 물가가 안정기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칠 줄 모르는 물가급등 상황에 경제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경제 운영의 궤도를 수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칸투데이 박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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