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
- 배은희 "공직기강 확립 등 감사원 역할 어느 때보다 막중"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10일 통과됐다.
이날 진행된 표결에서 임명동의안 재석의원 267명 중 찬성 201명, 반대 62명 기권 4명 등으로 동의안이 가결됐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능력,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했으며, 양건 내정자가 깊은 학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원장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공정사회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공직기강 확립과 비리와 불공정 차단이라는 감사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6개월간 감사원장의 공백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어온 만큼, 조속히 업무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내정자는 감사원장직을 수락 당시, ‘부패방지와 공직자 비리점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이 공정사회로 나아가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도 “양 내정자는 도덕성 등 문제점이 많지만 국민이 접은 것”이라며 “권력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며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