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평창 유치 성공 위해 최선"
- 15일 강원도행...선거지원 촉각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된 박 전 대표/칸투데이 고영진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9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온 힘을 다 기울여서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된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1차 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강원도를 중심으로 나라 전체가 열심히 준비해왔고 강원도민은 물론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는 꼭 유치를 하겠다는 열의가 대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평창의 두 번째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투표 결과를 강원도에서 도민들과 같이 응원하며 지켜보던 때가 눈에 선하다"며 "그 결과에 대해 도민들과 함께 너무나 같이 아쉬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표와 나란히 앉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다른 참석자들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오는 15일 강원 춘천에서 열리는 특위 발대식에 참석해 달라고 쪽지에 적어 건넸고, 고개를 끄덕이며 쪽지를 받아든 박 전 대표는 행사장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참석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번 방문을 선거가 아니라 특위 활동을 위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선거는 당 지도부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이 박 전 대표의 한결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특위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면서 그의 대외 행보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칸투데이 고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