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 인사의 극치를 보여 준 강만수회장 인사
돌고도는 ‘물레방아 인사’ ‘내 맘대로 인사’의 극치다.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내 사랑 내 곁의 인사’의 극치다.
이명박대통령의 강만수씨를 향한 사랑의 끝은 어디인가?
함량미달의 보은인사로 상하이 총영사를 임명해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도 이 정부는 반성은커녕 보은인사, 물레방아인사, 내 맘대로 인사만 하고 있다.
소망교회에서 인연을 맺은 강만수 경제특보를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내정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인사의 극치요, 결정판이다.
그동안 강만수 특보가 우리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 회장으로 갈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결국 소문대로였다.
강만수 특보는 자신의 금융지주 회장 취임에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달 “금융지주회사 회장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부인까지 했었다.
그러다가 오늘 임시국회가 끝나는 날짜에 맞춰 강만수 내정사실을 발표하는 ‘파장 최소화 작전’까지 면밀하게 짜 놓았고 감행했으니, 코미디다 코미디.
금융당국은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강 특보가 산은지주 회장이 되면 지지부진한 산은 민영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만일 민영화가 절실하다면 구조조정 전문가를 보내야지, 왠 강특보인가?
게다가 대통령 신임하고 금융지주회사 경영하고 무슨 상관인가?
정부는 강만수 특보의 산은지주 회장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리(李)만(강만수)브라더스에 국민들은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물가대란이 목전인데 747이라는 허황된 비전을 주도했던 주인공을 금융지주회사 고액연봉 자리로 보내다니! 고액연봉은 장관자리와 장관급 위원장 자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이 정부는 강만수 리스크가 무섭지도 않은가?
2011. 3. 10.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