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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0 0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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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대표 차종인 카니발에 있지도 않은 에어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알려져 사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SBS '뉴스'는 지난해말 2011년형 신형 카니발을 구입한 소비자 A씨의 제보로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A씨가 카니발을 구입한 이유는 운전석인 1열부터 맨 뒤 3열까지 천장에서 내려오는 이른바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그런데 A씨는 최근 차문에 블라인드를 설치하러 정비업소에 갔다가 베이비시트를 설치한 3열에는 에어백이 없다는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A씨가 기아차에 항의하자 3열에도 에어백이 있다는 홈페이지와 브로셔의 내용은 잘못 표기된 것이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아자동차는 이후 슬그머니 홈페이지의 에어백 관련 내용을 고치고, 영업점들에도 표기 실수였다는 공문을 내려보내기도 했다.

기아차는 3년 전부터 카니발 9인승과 리무진에는 3열에도 에어백이 설치된다는 내용을 앞세워 대대적인 판촉을 해왔지만 결국 사실과 달랐던 셈.

기아자동차의 이 같은 허위 홍보에 분노한 2011년식 카니발 구입자들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현대·기아차에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모든 차량에 당초 고지대로 에어백을 부착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frontier@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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