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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5 10: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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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운동'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4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저서인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운동'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안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 책을 16년 전에 출간하고 다시 재출간한 동기가 있다"면서 "박종철 열사 사건에 대한 자료가 워낙 부족하다. 그래서 책을 냈으면 좋겠다고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이 책을 사료 보존용으로 출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책은 4만 부 팔았는데 이번에는 최소한 1만 부 이상 더 팔았으면 좋겠다"면서 "지난번에도 인세를 박종철 기념사업회에 기증했는데 이번에도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늘날 젊은이들은 취미생활과 직장, 개인생활에 너무 치중돼 있다"며 "젊은사람들이 조국이나 미래에 대한 희망, 비전, 또는 국가관,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 이런 것에 대해서 밤새 토론하는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출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한나라당이 어두운 시절에 민주화 운동조차 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잘먹고 잘사는 '웰빙당' 같은 인상을 주고 있는데 지금의 한나라당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지금은 사회 곳곳에 아직 남아있는 독재의 잔재를 거두고 민주주의를 정착시켜야 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6월 민주화항쟁의 성공은 안 대표의 양심적인 정의감이 이루어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담당검사이던 안 대표가 "물고문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밝힌 용기를 치켜세웠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김황식 국무총리, 이재오 특임장관, 이귀남 법무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과 김문수 경기지사, 대한불교조계종 혜인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 민주당 김효석 의원,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 여야 의원 8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칸투데이 조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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