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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4 17: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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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사상최초로 열린 전군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초급장교들에게 “성숙한 세계군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4일 계룡대에서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군단과정을 마친 초임장교 5,309명의 합동임관식에서 격려와 함께 이들에 호부(虎符)를 수여했다.

특히 호부는 조선시대 임금이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 하사한 상징물로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살려하면 죽고 죽으려고 하면 산다)’란 대통령 친필 휘호가 새겨져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휘호는 신임장교들이 합심해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라는 대통령의 각별한 당부가 담긴 것”이며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일체감을 조성하는 한편 군 통수권자가 소위 계급장을 수여해 초임장교의 명예와 자긍심 고취차원에서 마련됐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군복의 색깔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군은 오직 조국의 군대, 국민의 군대”며 “G20세대 젊은 군인으로서 성숙한 세계군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이어 “군은 국방개혁을 통해 제2의 창군정신으로 군 제도와 조직, 의식을 혁신적으로 바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선진강군이 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은 이날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8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으며, 초임장교들 역시 조국수호에 대한 비장한 결의와 국가에 대해 충성을 바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담아서 초임장교 총 5,309명 전원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태극기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 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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