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3-04 09:25:36
기사수정
▲ JYJ(재중, 유천, 준수)/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기자
JYJ(재중, 유천, 준수)가 출연한 리얼리티프로그램의 방송이 무산됐다.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JYJ의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씨제스는 "팬들과 JYJ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JYJ의 리얼TV'의 방영이 취소됐다"며 "금일 QTV로부터 방송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JYJ의 리얼TV'는 지상파 방송에서 보기 힘든 JYJ의 근황과 생활 등을 24시간 밀착 취재한 프로그램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케이블 채널 QTV는 이 프로그램을 2월 중 방송한다고 밝혔으나, 편성을 미뤘고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QTV 방송분은 씨제스로 귀속됐다.

씨제스측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이 연기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취소 통보를 받아 충격을 받았다"며 "예상치 못한 결과라 더욱 놀랐다"라고 전했다.

QTV측은 자체 편성 스케줄과 맞지 않아 취소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방영 전 프로그램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던 QTV의 행보와 상반된 결과다.

이번 JYJ 방송 취소는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동방신기 멤버였던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2009년 7월 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세 사람은 지난해 9월 JYJ를 결성하고 첫 앨범 '더 비기닝'을 발매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8개 단체가 모인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는 비슷한 시기에 지상파방송 2사와 케이블방송, 음반사, 음원유통사 등에 JYJ의 활동규제를 요청했다.

앨범을 낸 후 JYJ의 방송 활동은 난관에 부딪혔다. 음악프로그램의 경우 지상파 방송은 물론이고, 케이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했다.

JYJ는 지난해 말 KBS 2TV '뉴스타임'을 통해 팀 결성후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에 등장했다. 이후 '2010 KBS 연기대상', KBS 2TV '생생정보통', KBS 1TV '9시 뉴스', KBS 2TV '연예수첩' 등 소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연기대상'을 제외하면 모두 뉴스나 정보프로그램이다. 케이블 방송도 마찬가지다.

JYJ가 출연했던 SBS 토크쇼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 아침)도 편성이 여러 차례 지연되다 겨우 전파를 탔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JYJ는 새로운 닉네임을 얻었다. 바로 '보도국의 아이돌'이다. 뉴스나 정보프로그램에만 출연하는 JYJ의 상황을 한탄한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

한편 JYJ는 지난 2009년 10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SM과 JYJ가 체결한 계약은 무효로, 독자적 연예활동을 보장해야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SM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불복하며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다시 기각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달 21일 "SM은 JYJ의 연예 활동을 방해하면 안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회당 2천만원을 지급하라"는 간접강제명령을 내렸다. 현재 JYJ와 SM은 전속계약과 관련해 본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035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