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미래희망연대와 즉시 합당할 것"
- 희망연대, 4.27 재보선에 후보내겠다 압박 때문인듯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일 “미래희망연대와 즉시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희망연대와 합당을 선언했다”며 “그러나 희망연대에 부과된 증여세 때문에 합당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양당의 합당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며 “합당절차에 들어가면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이같이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뜻을 밝힌 것은 지난달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이 합당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4.27 재보선에 후보를 내겠다”고 압박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나라당은 희망연대와의 합당을 약속했지만, 증여세 13억원 미납문제를 이유로 그동안 합당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