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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8 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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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투데이 박경래기자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 28일 오전 시작됐다.

이날부터 11일간 일정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될 키 리졸브 연습에는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2300명, 한국군 사단급 이상 일부 부대가 참가한다.

키 리졸브와 병행되는 독수리 훈련은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연습하는 것이다. 북한의 특수부대 등 비정규군이 남한 후방지역에 침투, 교란할 경우를 대비한 훈련으로 4월 30일까지 지속한다. 여기에는 미군 1만500명과 동원예비군을 포함한 한국군 20여만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북한 급변사태 대비뿐 아니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제20지원사령부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부대도 참가해 북한 핵 및 미사일 등의 제거 훈련도 진행한다.

군은 키 리졸브 연습 기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접적 지역 부대 등에서는 상향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전면전을 경고하면서 '서울 불바다' 발언을 다시 들고 나왔다.

북한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키 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훈련이 국지전 계획의 현실성을 검토한다는 것을 드러낸 이상 침략자들의 무모한 도발에 언제든지 정의의 전면전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상상할 수 없는 전략과 전술로 온갖 대결책동을 산산이 짓부숴버리는 서울불바다전과 같은 무자비한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수석대표)은 "심리전 행위가 계속된다면 임진각을 비롯한 반공화국 심리모략 행위의 발원지에 대한 우리 군대의 직접 조준격파사격이 자위권 수호의 원칙에서 단행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칸투데이 박경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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