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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8 2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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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8일 북한이 키리졸브 훈련과 대북심리전에 대응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 과격한 언동을 삼가할 것을 경고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남북 평화를 위협하는 과격한 언동을 삼가해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도발적 행위나 발언도 용납될 수 없다.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북한이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북한의 체제수호는 무력 도발이나 긴장조성, 위협발언이 아니라 인민의 삶을 개선하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는 것”이라며 “이것이 북한이 중동사태에서 배워야할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남북관계가 참으로 풍전등화 상태”라며 “북한이 키리졸브 독수리훈련에 대해서 과민한 반응을 하고 강한 언행을 나타내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사실상 대남 심리전에 불과하다”며 “북한 역시도 연평도 포격사건과 같은 제2의 도발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정배 최고위원도 “북한의 발언수위가 정도를 넘고 있다”며 “북한은 이런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 무력도발은 물론이고 그것을 입에 담는 것조차도 도발이다. 북한에 엄중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 또한 “북한이 전면전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하고 있고, 대북한 삐라 살포행위에 대해 원점을 조준 사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도 또다시 한반도의 평화가 깨지고 동족 간에 총질하고 포격하는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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