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 우수기업엔 세제감면 추진"
- 재보선 분당을 출마설엔 "다른 일할 겨를 없어"
동반성장위 정운찬 위원장이 기술협력 등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 적극적인 우수 기업에 대해 세제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3일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 선정문제 등을 논의한 3차 회의에서 “동반성장 노력을 많이 한 기업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일례로 기술협력 자금을 출연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한 대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대기업이 원가절감 등을 통해 초과이익을 냈을 때 이익을 협력사와 나누는 ‘프로핏 셰어링(Profit Sharing)’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역시 추진하고 있다”고 거론하기도 했다.
따라서 동반성장위는 조만간 실무차원에서 논의를 위한 별도 실무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기업의 입장과 의견을 청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정 위원장은 “현재도 일부 대기업은 원가절감 등으로 예상수익률을 넘는 이익을 얻었을 때 중소기업과 나누는 제도를 운영 중”이라며 “대기업은 이익을 공유하면 이익률이 크게 낮아지지 않지만 중소기업은 이익률이 매우 높아진다”며 프로핏 셰어링의 효과를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평가결과 발표형식에 대해선 “동반성장 지수를 어떻게 서열화해서 발표할지는 발표시점에 가서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널리 수렴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최근 4.27 재보선 분당을 출마여부에 따른 거취문제에는 “지금도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서 다른 일을 할 겨를이 없다”면서 완곡하게 고사의사를 피력키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