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2-24 00:51:16
기사수정
서울시는 23일 시의회 민주당측이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해 ‘ㄷ’자로 꺾인 채 기형적인 상태로 중단된 양화대교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가 재개되면 ‘ㄷ’자로 휘어진 도로 때문에 빈발했던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며 마포구 합정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 방향 하류측에 아치교와 상판이 설치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상판 위로 차량이 통행토록 아치 케이블을 조정해 중앙분리대 설치하고, 도로포장 등 후속작업을 한 뒤 5월초 개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시에 상류측 ‘ㄷ’자형 가교를 철거하고 12월에는 상류측에 아치교를 설치할 예정인데 상류측 아치교의 개통시점은 내년 3월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총 길이 1,048m의 양화대교 아래로 6,000t급 선박이 운행할 수 있도록 교각 폭을 기존 42m에서 112m로 확장하는 공사를 지난해 2월부터 시작, 9월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 민주당측이 “대운하 사업과 연계됐다”고 반대해 중단과 재개를 계속 반복했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작년 6월20일 양화대교 하류측 일부구간을 철거하고 상류측에 가설교량을 설치했으나 후속공사가 시의회 민주당측의 일방적 예산삭감으로 부진을 면치 못해, 현재까지 상판 위의 도로가 ‘ㄷ’자로 휜 채로 운영돼 교통사고가 자주 났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지난 17일 시의회가 공사관련 금년 예산을 전액 삭감한데 맞서 예비비를 동원해서라도 공사를 재개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는데 결국 이날 공사재개 방침이 발표됐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02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