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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3 2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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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로 이적한 이승엽(35)이 지난 22일 요미우리에 맞서 3점 홈런을 터뜨려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3일 일본 프로야구계에 따르면 이승엽은 오릭스 이적 뒤 오키나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3회에 3점짜리 거포를 쏴 올렸는데 지난 5년간 몸을 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해서 아시아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의 명성에 맞는 진면목으로 발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엽은 경기직후 “요미우리는 5년간 추억을 함께했던 좋은 팀이나 지금부터는 적”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기는 한편 향후 시즌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본 현지 스포츠전문 매체들은 앞 다퉈 3점 홈런을 때린 이승엽의 이번 경기소식을 전하면서 ‘이승엽 120m짜리 홈런! 요미우리로부터 이적 1호’ 등의 제하로 보도하고 나섰다.

실제로 스포츠니폰은 “이승엽이 한가운데 낮게 들어온 시속 141㎞짜리 직구를 풀스윙으로 때렸다”면서 “오른쪽 관중석에 꽂힌 회심의 120m짜리 대포였다”라고 경기장면을 묘사했다.

이승엽은 또 경기 시작전 요미우리 자이언츠팀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찾아가 인사해 관심을 모았고, 자신의 홈런에 대해 “스윙만큼은 완벽했다”며 “지금은 결과가 아닌 내용과 과정에 집중하고 싶으며 개막전에서도 홈런을 칠 수 있으면 좋겠다”란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아울러 산케이스포츠나 니칸스포츠 등 다른 현지 스포츠지도 오릭스 이적이후 요미우리를 상대로 한 이승엽의 홈런을 비중 있게 다루며 올 시즌 이승엽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승엽은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22일엔 첫 홈런을 날리며 올 시즌목표 30홈런, 100타점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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