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얏고 선율에 비행청소년의 마음에 봄꽃 활짝
- - 미평여자학교에서 유현가야금연주단 사랑의 연주회 열어 -

▲ 유현가야금연주단 사랑의 연주회
미평여자학교 (법무부 청주소년원, 교장 김동은)에서는 23일 강당에서 비행청소년에게 가야금과 국악연주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유현가야금연주단’의 사랑의 가야금 연주회가 펼쳐졌다.
이날 연주회는 가야송, 침향무, 청산별곡, 전래동요 등을 18현 가야금, 25현 가야금, 피리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여 학생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봄꽃이 활짝피게 하였다.
유현가야금 연주단은 주부, 교사,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로 2009년 창단되었으며, 우리 국악을 사랑하고 봉사활동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로 꽃동네,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미평여자학교 등 청소년, 소외계층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가야금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공연관람후 박모학생(17세)는 ‘전통국악연주회는 처음 관람했는데, 25현 가야금의 모습이 신기했으며 우리를 위해 여기까지 와서 연주해주신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나도 사회에 나가 어른이 되면 이분들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은 원장은 ‘공연을 보면서 아이들이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진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비행청소년의 심성순화와 건전한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미평여자학교는 2009년 7월 1일 안양소년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문을 연 여자 비행청소년 전문 교육기관으로 여자 비행청소년들의 재비행율을 낮추고 건강하고 따뜻한 여성으로 성장케 하기 위해 인성교육과 체험중심의 개방적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평여자학교에서는 전국 법원 소년부로부터 송치된 1개월 및, 6개월 미만의 소년부 보호처분을 받은 여학생들에게 영화치료, 미술치료, 세상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성교육 및 솔로몬 로파크 법체험 활동,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비행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몸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깨우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