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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7 13: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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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다 풀려나 지난 15일 케냐 몸바사항에 입항한 금미305호의 기관장 김용현(68)씨가 17일(현지시간)새벽 2시25분 묵고 있던 호텔에서 추락,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케냐 현지 경찰이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관련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김씨는 이 호텔 3층에서 추락, 소리를 듣고 달려온 호텔 경비원에 의해 호텔 밑 베란다 부근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유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호텔에 금미호 선장 김대근씨(54)와 함께 묵고 있었으나 같은 방을 사용하진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관장 김모씨가 케냐 몸바사항에 입항한 뒤 기쁜듯한 목소리로 가족과 통화했고, 정신적 질환 증상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몸바사항에 입항 한 뒤 선장이 계속 이곳에서 조업하자고 권유해 귀국 시기를 놓고 고민해왔다"며 "김관장 김모씨와 선장은 서로 협조하고 협력하는 사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미305호는 지난해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 지난 9일 석방됐으며 김씨는 지난 15일 케냐 뭄바사항에 입항해 건강검진 등을 받고 휴식을 취해왔다
<칸투데이 김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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