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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15 20: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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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업무만찬<출처:청와대>
오늘 새벽 워싱턴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오바마 진영의 브레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 인사들과도 만나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고 한국정부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인내심 있게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통령은 또 북핵 사태 해결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경우 오바마 당선인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스트로브 탈보트 소장이나 게리 세이모어 미 외교협회 부회장 등도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필요하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이날 오바마 당선인을 대리해 G20 정상회의에 파견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만나 비핵. 개방. 3천 구상'을 핵심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소상히 설명하고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잇달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금융위기 해결에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 반 총장은 북한의 핵 포기와 인권개선을 위해 유엔 또한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고다.

이 대통령은 북한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된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을 우리가 공동제안한 상태인 만큼 앞으로 계속 상황을 지켜볼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자정에 열리는 금융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무역과 투자 장벽을 새로 만들지 않겠다는 동결선언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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