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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6 14: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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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수 전총리
한나라당의 4.27 재보선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고위 당직자는 16일 "강원도에 현재 한승수 전 총리만한 인물이 없다"며 "한 전 총리를 공천할 경우 야당 후보에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 이후 상공부장관, 주미대사, 외교부장관,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등을 역임해 강원도에선 ‘고(故) 최규하 대통령 이후 강원도가 배출한 최고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한 전 총리 카드가 급부상 한 데에는 유력 예상 후보인 엄기영 MBC 전 사장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의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엄 전 사장이 예상과 달리 지지율이 야당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높지 않고, 실제 본선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지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나라당은 한 전 총리를 포함시킨 강원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정운찬 전 총리를 공천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하다.경남 김해을의 경우 사실상 김태호 전 경남지사로 모아지고 있다.

당초 출마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김 전 지사의 입장이 여권 핵심부의 설득에 다소 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또는 총리 후보자 출신 세 명이 재보선에 나설 경우 ‘총리급 후보 벨트’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거물급 인사가 나가서 패할 경우 후폭풍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칸투데이 박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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