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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3 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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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전문

◎ 손석희 / 진행 :

앞서 예고해드린 대로 이재오 특임장관께서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 집권당 최대계파의 좌장, 개헌전도사, 이런 여러 가지 수식어가 이 장관을 따라다니고 있는데요. 그런가하면 본인의 뜻과는 또 무관하게 차기 대선주자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특임장관 취임이후에 줄곧 공을 들여온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 그동안에 저희들이 누차 인터뷰 요청을 했습니다만 성사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한나라당의 개헌의총이 끝났고요. 이렇게 직접 스튜디오까지 나와 주셨네요. 개헌의총이 끝났지만 앞으로 갈 길은 좀 먼 상황인 것 같습니다. 개헌의총을 지켜보는 소감, 또 앞으로 과제에 대한 의견, 향후 이 장관의 역할 등등 궁금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좀 긴 시간 동안 오늘 이재오 특임장관과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예, 안녕하십니까?

◎ 손석희 / 진행 :

무척 오랜만에 인터뷰하게 됩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정말 오랜 만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제가 앞에 한 세 가지 정도의 수식어를 말씀드렸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 집권당 최대계파의 좌장, 개헌전도사, 다 마음에 드시는 수식어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다 저에게는 부담스러운 말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실 것 같아서 일단 그렇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마 마지막에 붙여드린 개헌전도사라는 별칭에는 이견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제가 하고 있는 일이니까요. 그게 전도사까지 갈는지는 모르지만

◎ 손석희 / 진행 :

아무튼 그렇게들 세간에선 부르니까요. 그만큼 개헌논의에 공을 들여오신 편인데 개헌의총에는 정작 불참을 하셔서 특별히 어떤 이유가 있으셨나 좀 궁금하네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제가 현직 국회의원이긴 하지만 맡은 임무가 지금 특임장관이라 또 국무위원이 의총까지 나가 앉아있기가 좀 뭐 해서 안 갔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모양상 좀 그렇다, 이런 생각이 드셨던 모양이군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아무튼 의총이 진행되는 동안에 집무실에서 계속 의총상황은 지켜보셨다고 들었습니다. 보고도 받으셨고,

◎ 이재오 / 특임장관 :

네, 그건 특임장관 임무니까요.

◎ 손석희 / 진행 :

의총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저는 그럭저럭 잘 됐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언론보도는 분석은 일단 세 번 하기로 했다가 두 번밖에 못 했다, 결국 이제 참석의원수도 뒤로 갈수록 조금 줄어들어서 열기가 당초에 기대했던 것만큼 못했다 라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건 저도 당내 원내대표를 두 번 해봤습니다만 의총은 특별한 사안이 있어도 의원들이 그렇게 이번처럼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 인원이 나왔으면 아주 성공적으로 많이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의총을 하다 보면 끝 무렵은 또 다 나가죠.

◎ 손석희 / 진행 :

이제 그래도 개헌의총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당초 예상보다는 좀 열기가 떨어지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지적이 나왔는데 아무튼

◎ 이재오 / 특임장관 :

개헌의총이었기 때문에 그 정도 나왔지 아니면 4, 50명 나왔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평가는 아무튼 좀 갈리는 것 같긴 합니다만 정몽준 전 대표는 역시 비슷하게 좋게 평가를 내리시더군요. 어저께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친박진영에선 그렇게 큰 발언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계속 침묵했다 라는 그런 평가가 나오고 그래서 친박진영에서 이 개헌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개헌의총에서도 그런 태도를 보였던 것이 아니냐 라는 그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생각이 좀 다르다 하더라도 당의 논의기구에는 참여하는 것이 당인의 자세니까 그걸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굳이 생각이 다른데 뭐 다르다는 이야기를 안 해도 이미 다 다르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지 않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개헌을 위해서 가장 강력한 상대와 맞서겠다 나는 다윗이고 나의 상대는 골리앗이다, 어저께 트위터에 올리셨습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17번째 단상 중에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동안에 쭉 올려오셨는데 그래서 이제 골리앗은 누구나, 누구나 박근혜 전 대표라고 얘기하더군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예.

◎ 손석희 / 진행 :

골리앗이라는 생각이 드실 정도로 일단 큰 상대라고 보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골리앗 장군이 여자인가요? 골리앗 장군이.

◎ 손석희 / 진행 :

아니죠.

◎ 이재오 / 특임장관 :

(웃음)

◎ 손석희 / 진행 :

에둘러 표현하셨습니다만 분석은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개헌을 추진함에 있어서 정말 개헌을 추진하는 사람이 다윗의 형국에 놓여 있는 거고 개헌을 반대하는 장병은 골리앗 장군처럼 다가오고 있는 거니까 그걸 표현하는 건데 정작 개헌 단상에 나가다 보면 골리앗이 누군가가 나오게 돼 있죠.

◎ 손석희 / 진행 :

이미 나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런데 뭐 글쎄, 골리앗 장군이 저도 성경을 좀 읽어봤습니다만 골리앗 장군이 여자란 말은 없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냥 에둘러 표현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큰 상대다, 그만큼 개헌으로 추진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이다 라는 것인데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렇다면 개헌정국을 어렵게 하는 핵심주체가 누구냐 하는 문제를 따지다보면 이제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박근혜 전 대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사실 또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선,

◎ 이재오 / 특임장관 :

박근혜 전 대표도 개헌자체는 반대하지 않지 않습니까? 4년 중임 개헌이 소신이라고 늘 이야기하시는 거니까.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바로 그 얘기로 들어가죠. 개헌의 방향성에 있어서 분권형 대통령제를 말씀해오셨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예를 들면 4년 중임제도 논의대상에 넣지 말아야 될 것은 아니지 않느냐, 포함해서 논의하자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세간에선 그렇게 보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분권형 대통령제를 결국 추진하시려는 것이 아니냐, 이런 평가가 이미 다 나와 있는데요. 그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지금 이제 개헌하자고 하는 그 원칙에는 권력구조는 한 부분이고요. 87년 체제라고 하는 것이 정상적인 개헌체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87년 헌법이라고 하는 것이 유신헌법의 토대에다가 권력구조만 5년 단임으로 바꿔놓았기 때문에 유신이 우리 사회에 가져온 질곡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헌법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많이 있죠. 이제 그것에서부터 23년이 지났으니까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 세월도 변했고 국제관계도 변했고 세계도 변했고 이 틀에 맞는, 이 시대정신에 맞는 미래 대한민국 건설할 수 있는 헌법을 지금 좀 정비할 필요가 있다, 하는 데서 개헌의 필요성이 나온 것이고 그러다 보면 5년 단임제라고 하는 것이 앞으로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진입시키는데 이렇게 필요한 제도인가 하는 것도 동시에 검토하게 된다, 이런 말이죠.

◎ 손석희 / 진행 :

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한나라당의 친이계 의원들도 지난번에 설 연휴 때 각 지역구를 다녀온 다음에는 되지도 않을 일을 왜 자꾸 하려고 하느냐 라는 지역민심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요. 뭐 야당의원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저희도 몇 분 인터뷰 해봤습니다만 과연 이게 되겠느냐 하는 면에선 현실성이 다 떨어진다고 얘기하는데 이재오 장관께서는 현실성이 있다고 믿으시는 건가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저는 현실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 이것이 옳은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정치인은 역사에서 현실성이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역사의 방향에 옳은 일이면 추진해야 하는 것이 그게 정치인의 덕목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유신을 반대하고 군사독재와 싸울 때도 사람들이 다 저보고 그거 안 되는 일 왜 하느냐고 그랬습니다. 그거 안 되는 일, 왜 맨날 너 혼자 감옥만 만날 다녀오고 가정도 돌보지 않고 그거 왜 다 안 되는 일 남들처럼 편안하게 살지 그거 왜 하느냐, 그래도 결국은 저 혼자 이룬 건 아니지만 그것이 옳았기 때문에 끝내는 많은 국민들이 동조하지 않았습니까? 옳은 건 역사에 언젠가 이루어지는 거죠. 지금에 개헌을 한다고 하는 것은 무슨 대통령 임기를 늘리자는 것도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이 한 번 더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권력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선진국으로 들어가기에는 지금 헌법으로는 장애가 많으니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꿔야되겠다는 건데 이건 역사의 방향에서 옳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추진하는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나름대로 소명의식을 갖고 하신다고 하지만 사실 또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부분은 뺄 수가 없습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정치권에서는 늘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고 또한 세간에도 얘기가 안 나올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지금의 시점으로 놓고 볼 때 진작에 했더라면 모르겠는데 이제 집권 4년차고 또 과거정권을 봐서도 참여정부 때도 역시 정부말기에 개헌논의가 나왔고 하는 것이 과연 어느 정도 진정성을 갖느냐 하는 문제, 그래서 특히 이번 개헌논의는 이른바 친이계 결집용이 아니냐 라는 지적도 많이 나왔습니다. 뭐 다 들어 보셨겠습니다만.

◎ 이재오 / 특임장관 :

저도 많이 신문에도 보고

◎ 손석희 / 진행 :

이른바 레임덕 방지용이라는 거죠.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만 시기 문제는 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지금이 차기대선이 딱 2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금년 1년 동안 개헌을 하고 1년 동안 대선을 준비해도 시간은 충분합니다. 대선을 2년 전부터 준비하면 국민들이 피곤해지죠. 금년 1년이라고 하는 건 우리 정치에서 임기 5년인 이명박 정부에서는 정치개혁을 하기엔 황금기입니다. 큰 선거도 없죠. 큰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예정된 큰 일들이 없죠. 금년 1년 동안은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이 정권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리고 1년 12월까지 개헌과 정치개혁을 이루어도 개헌뿐만 아니라 선거법 개정이라든지 행정구역개편이라든지 선거구 문제라든지 이런 우리 정치의 질곡으로 남아 있는 그런 정치개혁을 금년 1년 간 하고 내년 1년 동안 대선을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저는 시기가 지금이 적기라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아까 말씀드린 그 내용으로 보시는 분들 입장에선 물론 금년에는 재보선 빼놓곤 큰 선거가 없고 어찌 보면 이일을 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겠으나 또 반대편에서 보자면 원든 원치 않든 차기 대선 후보들이 집권 4년 차 되면 조금씩 나타나는 그런 현상 속에서 이른바 레임덕 현상, 그리고 따라서 이른바 친이계 결집력의 와해, 월박현상이라고까지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다잡기 위한 하나의 방편, 이것으로서도 물론 개헌이라는 커다란 명분도 있습니다만 그것이 갖는 명분도 있습니다만 정치적으로는 그렇게 해석하는 측면이,

◎ 이재오 / 특임장관 :

정치적으로 그렇게 해석을 하고 싶어 하죠. 하고 싶어 하는데 제가 정치를 지금 4선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여러 번 겪어봤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치인에 있어서 어떤 계보가 무슨 개헌이다, 다른 카드고 갖고 세를 결집한다고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나 제가 특임장관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개헌을 이야기한다고 하면 그 순간 이 개헌은 안 됩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정치적 목적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 임기를 늘리자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 한 번 더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다만 현재 정권을 운영해보니까 현재 헌법이나 이런 정치체제로 다음에 누가 들어서도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 힘드니까 이 정권 하에서 선진국적인 헌법을 만들어서 물려주겠다는 것이 정치적 의도라면 의도지 다른 뭐 개인에 대한 또 권력에 대한 정치적 의도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친이가 결집하고 그게 아니라고 그래서 친이가 결집 안 하고 이런 일은 정치권에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른바 친박진영에서는 물론 이제 개헌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도 4년 중임제 얘기를 한 바가 있다 라고 계속 얘기가 나오긴 하는데 지금 이제 개헌논의가 계속 나오는 것이 물론 이제 박근혜 전 대표가 유력후보로서 친이 쪽에서 친박을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향후 집권구도로 놓고 볼 때에 만일에 이건 뭐 선거는 치러봐야 되는 겁니다만 유력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가 나중에 당선이 됐을 경우에 집중되는 어떤 대통령의 힘을 좀 빼기 위한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많이 나왔습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지금 저희들이 이야기하는 개헌에는요. 대통령의 힘을 빼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국가의 총체적인 사안은 대통령이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힘이 빠져지는 것이 아니고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서두는 감이 있는데요. 너무 일찍부터 서두는 감이 있는데 아직 대통령 선거는 2년이 남았습니다. 2년 이후에 국내외 정세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2년 전부터 대통령에 나온다든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일하는 건 국민들을 많이 피곤하게 합니다. 2년 동안 계속해서 그 프레임 속에도 국민들이 시달려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들 모두 너무 일찍 서두는 감이 있고 지금은 다음 대선을 위해서 서둘 것이 아니고 한나라당 사람들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도록 이명박 정부가 성공을 해야 후보가 누가 되든 자, 당신들이 국민들이 5년 간 맡겨줘서 우리가 이렇게 성공했고 나머지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에게 표를 주십시오. 이렇게 해야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정권은 성공하지 못해놓고 다음에 가서 또 정권을 달라든지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을 시켜서 이명박 정부를 만들었긴 했지만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다릅니다. 이렇게 말해서 국민들이 거기에 공감을 하겠습니까? 어차피 이명박 정부는 한나라당이 만든 정부고 한나라당이 무한책임을 져야 되는데 지금은 적어도 금년 1년 동안은 한나라당 사람들은 대선주자가 되려고 하거나 주자가 되지 않으려고 하거나 누구든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키는데 올인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대선전략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이 개헌특위와 관련해서는, 조금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개헌특위와 관련해서는 당내에서도 전부 지지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우선 지도부 쪽에선 홍준표 최고위원이 어제 상당히 강경한 어조로 얘기했고요. 반대한다고. 하려면 당대표 개인 산하에 만들던가 해라, 이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민본21쪽 초선의원들 모임이죠. 여기서도 개헌논의에 이렇게 찬성하지 않는 입장인 것 같고 당내의 문제부터 사실은 해결해야 될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에 본격적으로 추진하시려면.

◎ 이재오 / 특임장관 :

당내 그 정도 문제는요. 저희들이 야당을 10년 해봤습니다. 그 정도 문제는 뭐 그렇게 대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세종시의 우리가 문제라든지 그동안에 당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그 정도의 반대의견은 있는 것이 여당을 건강하게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7년도 4월 13일 의원총회에서 기본당론을 18대 국회에서 국회가 주도한다로 정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당론의 틀 안에서 의견을 다소 반대한다든지 하는 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 손석희 / 진행 :

현실적으로 보자면 친박진영의 숫자도 그렇게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일 테고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또 최고위원들, 지도부에서도 이렇게 의견이 조금 파열음이 들리고 또 민본21쪽에서도 그렇게 얘기하고 하니까 모르겠습니다. 이게 숫자로만 계산될 수 없는 문제가 있긴 있습니다만 분위기상 그렇게 좀 쉽지 않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는 게 사실이고 그래서 이재오 장관께서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타임스케줄이라고 할까요, 흔히 쓰는 로드맵이라고 할까요, 어떻게 잡혀있으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당내 여론이 의원의 수로 결정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그건 손 교수님 지적이 정확합니다. 꼭 수만 갖고 좌우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러나 한나라당이나 야당이나 이 시점에서 87년 체제를 극복해야 된다, 87년도 헌법을 손을 봐야 한다 하는 건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그 나머지 문제는 방법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건 얼마든지 대화와 토론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당의 개헌기구가 그게 대표위원 산하가 됐든 정책위의장 산하가 됐든 어쨌든 공식적인 당내 개헌기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 이 개헌기구가 당내에서 개헌의 논의를 어떤 방향으로 할 거냐를 종합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개헌기구가 주로 해야 될 일은 야당과의 협상입니다. 야당과 어떻게 단일한 개헌테이블을 마련하는가, 이 일에 집중해야 되는 것이 저는 더 급한 일이라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물론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신데요. 야당도 입장이 다 나오긴 했습니다만 조금 이따 질문 드리기로 하고요. 과연 18대에서 가능한 일이냐에 대해서는 정몽준 전 대표는 어제 저희하고 인터뷰에서 18대에 가능하지 않더라도 일단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정도로 조금 뭐랄까요. 18대는 어렵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도 가지고 계신 것 같더군요. 이재오 장관께서는 18대 내에, 꼭 아무튼 금년 내에 이뤄야만 된다 라는 입장이신 것 같고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18대에 안 하면 19대도 못하고 19대도 못하면 20대에서 못합니다. 그건 금년이 적기라고 하는 것이 지난번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선 1년 전, 각 당의 경선 후보 선거하기 한 6개월 전에 이야기했기 때문에 여야진영들이 다 당황하죠. 대선지형이 흔들어지니까. 지금은 2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금년 안에 각종 정치개혁을 개헌을 포함해서 이루어내도 다음 대선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기 때문에 대화와 설득을 지속하다 보면 저는 금년 안에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조금 좀 민감한 문제 한 가지만 질문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특히 이제 개헌의총 이후에 개헌 문제로 해서 이른바 친이친박 진영이 더욱더 골이 깊어지는 게 아니냐 라는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 중에 하나는 한 가지 예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개헌의총 중에 강명순 의원이 한 말, 박근혜 전 대표는 개발독재시대의 호의호식했다 라는 발언 때문에 상당히 논란이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것이 현재 친이친박 진영의 개헌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난 한 단면이 아니냐 라는 분석이 나왔는데 강명순 의원의 발언에는 혹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강명순 의원이 저희 당이 국민들 앞에 제가 정직해야 되니까 계파가 없다든지 계보가 없다든지 이렇게 말하면 그건 거짓말이지 않습니까? 엄연히 친이가 있고 친박이 있고 지난 대통령 당시에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있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런 구분은 있는데 우선은 강명순 의원은 그 어느 쪽에 속하는지 어쨌든 그 당시에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친이라는 진영에는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강명순 의원이야말로 친이친박을 떠나서 의원 고유의, 개인의 그런 자격과 개인의 어떤 경험과 분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지 그 강명순 의원 발언이 내용여하 간에 그것이 친이친박 갈등의 고리가 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건 뭐 어떤 계보를 대표로 해서 이야기할 것이 아니니까요.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계보는 떠나서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그런 인식에 이재오 장관께서는 이건 뭐 동의하시느냐고 질문 드리긴 좀 그런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건 여기서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 않습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알겠습니다. 잠시 좀 전해드리는 말씀 듣고 얘기 계속 나누겠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과 지금 스튜디오에서 특히 개헌을 주제로 해서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얘기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장관님. 친박진영 얘기가 아무래도 많이 나왔는데요. 마무리 겸 해서 이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것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뭐랄까요. 개헌의 추동력을 얻기 위해선 당내 친박계 협조가 필요한 상황임에 틀림없고 그렇다면 향후에라도 박근혜 전 대표를 한번 직접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기회, 가능할까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예, 저는 뭐 그런 기회가 오면 한번 만나려고 그럽니다.

◎ 손석희 / 진행 :

혹시 타진해보셨고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아직은 타진은 안 해봤습니다만 제가 미국에 갔다 와서 몇 차례 타진을 해봤습니다만 대답이 오지 않았는데요. 개헌을 두고는 우선 제가 만날 성질은 아니지만 당대표, 원내대표가 개헌을 추진하니까 그분들이 먼저 만나보는 것이 순서입니다만 개헌을 반대하는 사람이 누구든 간에, 또 저도 특임장관으로서 국회의원 누구나 다 만나는 것이 제 임무니까 개헌을 두고라도 기회가 오면 한번 만나볼 생각이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개헌의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지난번에 유시민 전 장관이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그런 얘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분권형 대통령제 이외에 다른 것을 논의하겠다 라는 것은 좀 믿기 어렵다, 그러니까 결국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추진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면 4년 중임제라든가 하는 것은 그냥 들러리 아닌가 라는 그런 표현을 한 바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아니, 개헌을 국회에서 3분의 2 동의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여야가 합의를 해야 되는 건데요. 우리가 주장하는 안만 갖고 관철시킬 수가 없지 않습니까? 다른 야당도 앞으로 들어오면 야당도 생각이 있을 것이고 당내 또 계보들도 생각이 있을 것이고 하니까 그걸 총체적으로 모아 갖고 여러 안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럼 그중에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 안으로 채택하는 것이 맞는 거지 우리들의 생각이 권력을 좀 나누어야 되겠다, 권력이 너무 집중되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이게 그대로 관철된다는 보장은 없지 않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을 주도하는 세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는 분명히 중요한데요. 그런 면에서 이른바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이재오 장관께서 그동안에 몇 차례 말씀해오셨는데

◎ 이재오 / 특임장관 :

저는 소신이 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야당 때는 반대했는데요. 야당 때는 개헌제를 반대했는데 지금 이제 여당이 되어서 또 보고 또 제가 국회의원도 떨어지고 외국에 가서 한 1년 동안 머물고 또 공부를 제가 해보니까 이대로 갖고는 정치가 발전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제가 들었기 때문에 저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대통령제를 없애는 게 아니라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가 제 개인적 소신입니다. 그러나 이건 제 개인의 생각이고 이제 당내에서 개헌특위에 모여서 논의하고 또 학자들의 견해도 있을 것이고 하다 보면 꼭 이대로 된다는 생각은 제가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진헌법이 되기 위해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저런 체제가 좋겠다 라고 하는 그런 공통적인 안이 나오면 전 그걸 승복할 생각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명박 대통령도 역시 지금 말씀하시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의 그 생각과 같습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대통령께서는 아직 권력구조에 대해선 생각을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건 헌법에 개헌이 논의됨에 따라서 그 논의에 맡긴다는 이야기시지 특별한 생각은 갖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나 정치권이나 세간에서 당연히 이재오 장관의 생각이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과 같을 것이다 라고 분석하는 건 뭐 이견이 없으시겠죠.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건 꼭 그렇지만은 않겠죠.

◎ 손석희 / 진행 :

제가 맨 앞에 세 가지의 별칭을 소개해드리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소개해드렸는데 물론 부담스럽다고 말씀은 하셨습니다만 부정은 안 하셨기 때문에

◎ 이재오 / 특임장관 :

아니 그건 전 복심은 아닙니다.

◎ 손석희 / 진행 :

일단은 알겠습니다. 야당 쪽에서는 개헌특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물론 저희들이 알기로 야당 쪽에서도 개헌의 필요성에 동조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한나라당에서 안을 가지고 오면 논의해볼 수 있다 라는 정도의 입장까지 나왔다가 지금 이 시점에서는 시기상 이것이 혹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의구심을 야당 쪽에선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특위에는 반대라는 것이 공식입장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설득을 해나가실 수가 있다고 보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제가 뭐 정확하게 수를 계산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제가 특임장관이 되어서 6개월 동안 여야의원들 많이 만났지 않습니까? 이 개헌에 반대하는 수는 오히려 여당 안이 더 많지 야당은 더 적습니다. 오히려 그런데 지금 여야 간에 정치적 상황이 야당이 선뜻 개헌테이블에 나오기가 좀 복잡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요 상황이 정치적으로 잘 풀어지면 저는 야당도 개헌테이블에 나온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그러나 저희들이 몇 번 인터뷰해본 바에 의하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제가 야당대표 할 때도 항상 그랬으니까요. 야당 원대대표 할 때도 지금 제가 야당이라도 지금 한나라당이 논의하는 개헌테이블에 나가자 라고 당론을 모으긴 어려울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지금 몇 달 지나면 이게 쉽지 않다고 다 동의하셨는데요. 몇 달 지나면 이젠 더 시기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이 장관께서는 앞으로 딱 6개월만 개헌 문제가지고 뛰겠다고 이미 말씀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건 좀 잘못 전달된 거구요.

◎ 손석희 / 진행 :

그런가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예, 원래는 금년 상반기까지 개헌을 마무리하려고 했을 때 6개월 단위였는데 이게 로드맵이랄까, 금년 연말까지만 개헌을 해도 연말 정기국회까지만 개헌을 해도 내년도 선거에 지장이 없다고 하는 그런 일정이 나와 있기 때문에 금년 연말까지 개헌을 하면 되는 거고 또 저희가

◎ 손석희 / 진행 :

아주 현실적으로 좀 따져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연말까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만 이게 국회에서만 논의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투표까지 넘어가야 되잖아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 준비기간이라든가 이런 것들로 다 합쳐봤을 때 과연 지금 이 시점에서 몇 달을 지낸 다음에 예를 들어서 하반기에 추진한다 하더라도 그게 그렇게 쉬운,

◎ 이재오 / 특임장관 :

여야가 합의만 하면 개헌은 60일이면 끝납니다. 왜냐하면 원래는 발의하고 두 달 안에 국회에서 의결하고 의결된 지 30일 안에 국민투표 해야 되는데 여야가 합의하면 20일만에라도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고 통과되고 국민투표는 뭐 열흘만에라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시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요. 문제는 여야가 합의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게 관건이지 합의가 되고 난 다음에 그 다음에 일정은 그렇게 문제가 될 게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야당입장은 또 나름대로 있으니까 그건 나중에 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다른 현안들도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오늘 시간이 굉장히 많이 지나긴 했네요. 영수회담 문제하고 국회정상화 문제로 지금 여야가 전혀 이게 해결기미가 잘 안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우선 시대가 좀 바뀌었지 않습니까? 영수회담이라는 건 옛날 군사독재 때 쓰던 용어고 우선 좀 정치가 바뀌어가야 되니까 우리 대통령께서는 그냥 한나라당의 명예당원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우선 용어자체도 여야대표회담을 먼저 해 갖고 여야대표회담에서 대통령이 해야 될 부분이 있으면 그건 대통령과 만나자, 이렇게 일을 풀어가야 되는데 야당이 옛날 생각만 하고 대통령만 만나면 모든지 해결 다 되는 걸로 생각하고 있는데 대통령을 만난다 하더라도 대통령 역시 여당의 대표와 여당에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바로 영수회담을 한다고 하기 전에 현실적으로 여야가 당대표회담을 먼저 좀 하고 거기에서 대통령이 해결해야 될 부분이 있으면 대통령과 회담을 하자, 이렇게 나가면 순서가 좀 빨리 안 풀리겠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꼭 개인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도 없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본인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아무튼 이른바 대선주자로서 거론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저는 그것도 좀 부담스럽고요. 저는 대선주자로 본다면 저는 진짜 다윗에 불과하니까요. 제가 뭐 지금 이명박 대통령을 성공하는 대통령을 만드는데 제 전부를 바치는 것이 지금의 제 소명이지 아직 그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직이라고 하시면 받아쓰는 기자들은 다 알아서 또 해석하게 되는데요.

◎ 이재오 / 특임장관 :

그건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마지막 질문인데 한 1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민중당의 이재오와 한나라당의 이재오,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 / 특임장관 :

세월이 바뀌었으니까 사람이야 많이 그때는 젊은 혈기 때고 지금은 좀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까 사람이 많이 바뀌었는데 달라진 점은 그때는 이재오 눈으로 세상을 봤고 세상을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던 젊은 시절이었고 지금은 세상의 눈으로 나를 보는 지혜를 좀 갖게 되었죠. 달라진 점이고 같은 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열정이나 충정, 이건 지금도 변함이 없고 정치가 있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없는 사람을 위해서 정치를 해야 된다는 이 철학도 지금 변함이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재오 / 특임장관 :

예.

◎ 손석희 / 진행 :

이재오 특임장관과 함께 했습니다.

자료제공 :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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