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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2 17: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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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2일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의 퇴진과 관련, "민주화의 승리"라고 높이 평가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0년간 이집트를 통치해온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 결정은 3지난달 25일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18일만"이라며 "이집트 민주화의 승리"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집트 국민이 하나된 힘으로 민주화를 이뤄낸 과정은 감동이었으며, 중립선언을 통해 희생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한 군의 성숙한 모습도 전 세계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집트의 18일 혁명을 이뤄낸 이집트 국민 모두는 그야말로 ‘훌륭한 일’을 해냈으며, 아직도 장기 독재를 하고 있는 나라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역사적 승리’를 이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이집트의 인권이 존중되고 민주화가 완수될 수 있도록 이집트 국민, 군, 정치인 모두가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평화민주당 김정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민심을 떠난 정권은 존립할 수 없다는 철칙을 보여줬다"며 "독재자를 끌어내린 것은 평범한 시민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피플파워의 시대가 왔음을 실감한다"며 "민주화의 과정을 지나온 우리로서 시민혁명을 계기로 이집트가 더욱 발전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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