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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2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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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의 전격 퇴진과 관련, “다음은 북한”이라며 북한 민주화 격변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는 국민의 힘을 보여준 쾌거인 동시에 독재의 끝을 증거한 역사의 심판”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불과 18일 만에 시민혁명을 승리로 이끈 이집트 국민의 저력”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이집트가 건전한 시민국가, 민주국가로 재탄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민주화 시민혁명의 거센 물결은 중동을 거쳐 전 세계로 파급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3대 세습 독재국가인 북한의 민주화도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과 가까운 이집트의 민주화 소식은 북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아들에게 권력을 이양하려다 쫓겨난 무바라크는 북한에게 반면교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최근 극심한 식량난에 북한군 장교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장기간에 걸친 독재체제, 경제난과 굶주림, 빈곤 등은 시민혁명을 촉발한다”며 “이집트 군부도 한 순간에 무바라크에게 등을 돌렸듯이 북한군의 동요소식(소요 사태)은 또다른 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토의 왕국 북한에도 도도한 민주화의 물결이 휘몰아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남북대화 제의’서한 하나에 정부와 정당이 휘둘려서는 안 된다. 북한 민주화 격변에 대비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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