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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1 17: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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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올인했다. 이는 4.27 재보선을 앞둔 강원도 민심잡기란 분석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1일 강원 횡계IC 인근의 구제역 방역현장을 찾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방문에는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허천ㆍ권성동 의원과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 배은희 대변인, 조윤선 의원 등이 동행했다.

안 대표는 이어 강원도 평창 내 동계올림픽 유치시설인 알펜시아리조트를 찾아 준비 현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안 대표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11일 평창 알펜시아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강원도민과 함께 올림픽 유치를 기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 모두가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가 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는 14일 동계올림픽 실사단이 입국해 20일까지 현지 실사를 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염원이므로 여야를 초월해 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직접 유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당에 구성되는 특위에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참여해 최종원(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과 함께 추진단장 등의 직책을 맡아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손 대표도 9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지사가 물러나면서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뤄놨어야 하는데' 하는 강한 아쉬움을 피력했다”며 “일전에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도 당 차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강원도에 꼭 유치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하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고 멀했다.

이어 “당 대표인 내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당이 총력을 기울여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뤄낼 것” 이라며 “이 전 지사가 아직은 야인의 몸으로 있지만, 강원도민들이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이런 뜻이 꼭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2018동계올림픽 개최 공식 후보도시인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현지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칸투데이 박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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