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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14 14: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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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일, 영어로만 진행되는 라디오 방송이 본격 출발한다.

TBS(교통방송)는 국내 최초의 종합편성 영어 라디오 방송인 'tbs eFM'을 내달 1일 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TBS는 서울시 출자기관으로, 영어 전용 방송의 가청권은 일단 서울과 경기 일원이다. 하지만 앞으로 가청권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101.3 MHz로 송출되는 'tbs eFM'은 뉴스보도, 교양.시사, 오락 프로그램을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20시간 동안 들려준다. 당연히 영어로만 진행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 국가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TBS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eFM 청취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공항에서 소형 휴대용 라디오를 빌려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국내 정보를 쉽게 접근, 이해를 도울 수 있게 됐다. 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친숙함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 전용 라디오 방송은 내국인들의 영어공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내용을 다루는 영어 전용 라디오 방송은 없었다. 따라서 이에 목말랐던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

주요 프로그램은 서울과 수도권의 생활정보를 소개하는 'Soul of Asia'(월-토 오전 11~12시), 한국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K-Popular'(월-일 정오~오후 2시),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This morning'(평일 오전 7~9시)과 'Evening Show'(평일 저녁 오후 6시10분~8시) 등이다.

특히 국내외 뉴스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Evening show'에선 1986년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참(예명 이한우) 씨를 만날 수 있다. 또 월드뮤직 중심의 음악프로그램인 'Drivetime'(월-일 오후 4~6시)의 진행자는 방송인 애나벨 씨와 샘 헤밍턴 씨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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