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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09 16: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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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개헌의총이 사실상 9일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의총은 당초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의총 첫날 친박계 의원들의 침묵 속에 진행된 토론이 ‘김 빠진’ 일방적 토론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조기에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8일 열린 의총은 한나라당 전체 의원 171명 중 130명이 참석, 친박계 의원도 3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지만, 9일 의총에는 전체 의원 중 90여명도 안 되는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원래 사흘 동안 논의하기로 했지만 어제 토론 결과를 보니 오늘 마무리 해도 될 것 같다”며 의총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뜻을 밝혔다.

전날 참석한 친박계 의원들은 침묵을 지켰지만 이날 참석한 친박계 의원 중 이해봉 의원은 현장 발언을 통해 ‘개헌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기자들과의 대화에서도 “한나라당이 모처럼 갈등을 극복하는데 새로 갈등을 초래하면 누가 좋아하고 누가 책임지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의원총회가 끝나는대로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당내 개헌 특위를 구성하는 수순을 밟을 계획이지만, 홍준표·서병수·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 등 상당수가 개헌 논의에 반대하는 뜻을 밝혀 특위 구성도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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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2011-02-09 23:56:10

    그래서 나는 단임제를 유지할려면 7년 단임제를 하던가 아니면 4년 중임제로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현재의 5년 단임제는 1년은 그럭저럭 시험하면서 지나가고 마지막 1년은 네임덕에 걸려 지나가면 실제 3년 갖고 소신도 펴지 못하는 대통령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이대통령은 쇠고기 파동에 1년을 빼앗겼다. 그래도 국제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대북한 정책에서 중심을 잡고 국가운영을 해오고 있지만 여하튼 정말 5년은 국사를 계획적으로 잘 펼치기에는 너무 짧다는 생각이다.그래서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현직 대통령이 임기중에 안하면 누구도 할 수 없다. 유망한 후보자들은 누구도 반대해온것이 지금까지의 전통이고 흐름으로 보여 왔다...일부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정략적인 목표를 갖고 개헌을 시도한다고 의심을 품고 반대한다면 개정헌법이 차차기때부터 적용한다고 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처럼 친이 친박간의 갈등을 해소 못하면 정권 재창출은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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