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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07 17: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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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모태범, 이승훈,이규혁/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기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 13개로 1위인 카자흐스탄과 2위 일본에 이어 최종 종합3위를 달성했다.

7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이번 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은 당초 예상한 목표치보다 2개의 금메달을 더 따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경기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6일까지 일본과 숨 막히는 경쟁을 펼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특히 전통적 강세종목 이승훈이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스키에선 김선주(경기도체육회)가 2관왕에 올랐으며 크로스컨트리에선 이채원(하이원)이 금메달을 땄다.

또한 이번 대회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선전을 비롯해 개막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예상치 못한 여자 알파인 스키에서 김선주가 첫 번째 금메달을 터뜨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선 김선주는 지난 1일에도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대표팀의 활력소가 됐는데 이후 정동현(한국체대)이 4일 슈퍼복합 금메달 추가하는 등 알파인 스키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확보하면서 우리나라의 새 동계스포츠 유망종목으로 급부상했다.

또한 전국 동계체육대회 통산 최고성적인 45개 금메달을 딴 이채원도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에서는 총 8종목에 걸쳐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는 등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중국을 제쳐 아시아 쇼트트랙 1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우리 대표팀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승훈 선수의 3관왕을 비롯해 선전을 보여 작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실제로 밴쿠버 올림픽 10,000m 골드메달의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5,000m, 매스스타트(Mass Start)에 이어 10,000m로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선 노선영(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따고 팀 추월에선 박도영(덕정고), 이주연(한국체대)과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2관왕에 등극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은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대한민국의 전통적 메달밭임을 입증했다.

다만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영웅인 모태범과 이상화가 500m에서 아쉽게도 금메달을 놓쳤는데 두 선수 모두 대회직전 입은 부상에 시달려 스포츠팬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한편 대한민국의 자랑인 ‘피겨퀸’ 김연아(고려대)가 출전하지 않은 피겨 스케이팅에선 일본 무라카미 가나코와 접전을 벌인 곽민정(수리고)이 동메달을 딴 것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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