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은 ‘폭력’이라는 굴레에서 빨리 벗어나라
입만 열면 “노동자들의 희망”을 외치는 민노당이 노동자에게 폭력을 일삼는다.
노조간부 여성에게 성희롱도 모자라 성폭력을 가하곤 축소․은폐하기도 하고, ‘민의의 전당’ 국회에선 공중부양도 모자라 다른 야당 국회의원들의 본회의장 출입도 저지하더니,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어디가선들 안 새겠는가?
이번엔 ‘노동자’중에서도 가장 힘없고 서러운 비정규직 여성에게, 그것도 주민센터에까지 찾아가서 폭력을 휘둘렀다.CCTV에 고스란히 그 장면이 담겨있으니, 이번엔 축소․은폐 시도도 어렵게 됐다.
그런데도 이숙정 의원은 “여직원을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고 욕을 하며 무릎을 꿇으라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다.
민노당 시의원에게 폭행당한 불쌍한 그 여직원은 지금 불면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민노당이 ‘노동자들의 희망’인가 창구보조업무를 시작한지 겨우 25일만에 민노당시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다니! 어안이 벙벙하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게 ‘노동자들의 희망’인 정당소속 시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사회적 약자에게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위협하는 폭력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게다가 이숙정 의원은 작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이런 함량미달 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운 야권 전체에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제는 폭력을 휘두른 그 사유가 참 가관이다.
“주변에서 나를 우습게 보는 사람이 많아”그랬단다.
게다가 ‘설 선물이 너무 많이 와 짜증나서 그랬다’니 시의원에게 누가 무슨 선물을 짜증이 날 정도로 보냈는지도 소상히 밝혀야 한다. 참 갈수록 가관이다.
이번 일은 민노당 만의 일이 아니다.
일단 당선만 되고 보자며 ‘야권 단일 후보’로 추대한 민주당도 사과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정치풍토가 참 말씀이 아니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
2011. 2. 6.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