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2-02 00:04:28
기사수정
▲ 서울역 설 귀성인파를 찾아 민심잡기에 나선 한나라당(위)과 민주당(아래) 지도부/ 칸투데이 전형만기자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귀성인파가 몰린 서울역을 찾아 '설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했으며 연휴기간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시 재래시장과 과천시 경로당 등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소말리아해적 인질 구출작전을 치하하고, 양로원과 고아원 등을 방문해 동절기 소외계층 보듬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특히 민주당이 내세운 무상급식,무상의료 등 무상시리즈가 '세금폭탄'을 동반한다고 비판하면서 정부 여당이 올해 편성한 복지 예산이 사상 최대임을 집중 부각시키는 등 서민예산과 당의 복지정책을 홍보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통해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유일한 대안정당임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연휴기간 주로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서울에 머물며 4·27 재·보궐선거 및 복지정책, 개헌문제, 2월 임시국회 대응책 등 하반기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서울역 귀성인사 후 지역구인 목포를 찾아 설 민심을 청취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등도 이날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역을 찾아 귀향인사를 했다.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여야 영수회담을 언급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귀성인사 도중 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대통령이 진정성을 갖고 열린 자세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여야영수회담 말씀에 환영한다"며 "설후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좋은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칸투데이 전형만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00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