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설 이후 정책행보 속도 낸다
- 트위터 통해 설 인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설 연휴가 끝난 후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설 연휴기간 동안 특별한 일정을 갖지 않고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을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에는 한나라당의 개헌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고 10일을 전후해서는 박 전 대표가 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특히 2월 임시국회에서 자신의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 기재위 소속 의원들과 자연스러운 접촉을 가지며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신의 정책자문그룹인 국가미래연구원의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가미래연구원은 15개 분과별로 두 차례씩 기본회의를 마쳤고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에 나서면서 조금씩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광두 연구원장은 "지난 27일 연구원 인가가 났는데 현재는 분과별로 일주일에 한 번, 또는 2주일에 한 번꼴로 모임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며 "현재는 연구원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 인사를 건넸다.
박 전 대표는 “새해 결심이 작심삼일이 된 분들에게 설은 또 한 번 새 출발의 기회를 준다는 설렘도 있을 것”이라며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방법은 3일마다 결심을 새로 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지요”라는 특유의 ‘썰렁 유머’에다 웃는 표정을 상징하는 이모티콘(^^)도 곁들였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유난히 추운 올 겨울, 건강에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