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앱 vs 박근혜 앱, 승자는?
- 정치인 최초 앱 '김문수 Style' vs GQ코드 활성 '모바일 박근혜'

▲ # 김문수 경기지사의 어플리케이션, ‘김문수 Style’/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기자
지난해 5월 13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은 ‘김문수 Style’이다.
김 지사의 앱은 지난 6.2 지방선거 전에 만들어진 이후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앱을 내놓으면서 ‘정치인 1호’ 논란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아이폰 전용인 ‘김문수 Style’의 메인에는 약력소개, 블로그, 홈페이지, 핫이슈, 동영상, 트위터 등의 메뉴들이 올라와 있다.
또한 지난해 김 지사가 택시운전을 하며 만난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저서 ‘어디로 모실까요’ 등도 소개하고 있다.
1만8천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자랑하는 김 지사는 최근 안산 영어마을에서 ‘1박2일’ 캠프를 여는 등 트위터를 이용하는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문수 Style’ 앱 편집 담당자는 29일 ‘프런티어타임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에는 갤럭시가 막 출시돼 구글 안드로이드가 활성화 되지 않은 때”라며 “조만간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폰 전용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박근혜 전 대표의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박근혜’/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기자
# 박근혜 전 대표의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박근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박근혜의 스마트 정치’로 누리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6일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모바일 박근혜(Mobile ParkGeunHye)’앱을 출시했다.
이 앱의 메인에는 뉴스, 블로그, 트위터, 방송국, 박근혜 등이 메뉴로 들어 있다. 앱을 다운 받아 접속하면 박 전 대표의 프로필부터 활동 동영상까지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름 석자만으로도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는 박 전 대표는 지난해 트위터 개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하루만에 팔로워가 2천명이 넘는 등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현재 박 전 대표의 팔로워는 7만명으로 단연 독보적이다.
이번 앱 개통 소식이 전해진 당일 저녁에도 한 때 접속자가 폭주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앱은 QR코드가 눈에 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박 전 대표의 공식 홈페이지, 미니홈피, 트위터 등으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김문수 지사의 앱과 차별화됐다.
‘모바일 박근혜’는 다음 달 중순까지 홈페이지의 모든 메뉴가 앱 형태로 만들어져 공개될 예정이며, 조만간 아이폰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와 김문수 지사의 앱은 아직까지는 뉴스보기와 소개 등 일방형 메뉴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댓글달기와 정책제안, UCC 등 누리꾼들이 앱에 접속한 뒤 곧바로 글이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쌍방형 메뉴는 들어 있지 않다.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메뉴의 신설로 누리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하길 기대해 본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