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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29 18: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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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이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축산농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는 망언을 했다.

이명박 정권의 머슴들에 의한 '국민 하대'가 도를 넘어선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윤 장관의 망언은 그에 더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느낀다.

지난해 12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언론인터뷰에서 “다방농민이라는 말이 있다. 모럴해저드를 어떻게 할 것인냐”며 “농업문제를 개혁으로 할 것인지 보호로 갈 것인지 국민들이 심각하게 건의를 해야 할 단계”라고 주장했다.

외국과의 통상교섭에서 농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사람이 피눈물 흘리는 농민의 아픔은 아랑곳하지도 않는 망언을 했다.

이제 재정기획부 장관이라는 사람까지 근거 없는 비판으로 가뜩이나 절망에 빠진 축산농민들을 모멸하려 들고 있는 것이다.

이 정권의 머슴들은 말 못하는 소가 제 새끼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하며 죽어가는 모습을 피눈물 흘리며 지켜봐야 했던 수많은 축산 농민의 슬픔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주인인 국민의 재산과 생명의 안전은 신경도 쓰지 않는 머슴들이 오히려 ‘축산농민 타령’하고 있으니 경악스럽다.

피도 눈물도 양심도 없는 윤증현 장관은 농민들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

2011년 1월 2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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