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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비가 내리네 2024-05-03
정기보 ke0031@hanmail.net


[]비가 내리네.

                구담(龜潭정 기 보

 


하늘에 가득한 안개구름이

따듯한 바람타고

바가 내리네.

 

한창 퍼붓듯이 굵은 빗방울이

산에는 산마다

계곡을 휩쓸고.

 

마을에는 마을마다

처마 밑으로 빗방울소리가 된다.

 

빗물을 머금은 채소밭에는

씽씽한 잎사귀로 농민의 기쁨을 담았다.

 

비를 기다리는 농심(農心)

올해도 풍년을 알리는

비바람소리

풍악을 울리듯이 

비가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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