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문고등학교 13회 2023년 연말 동창회(신촌 거구장)가 13일  열렸다.30여명의 동기동창들이 지난 봄 하회마을 단체 초청 여행이후 다시만나 반가웠다.

참석한 동기들은 모두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김영구 회장을 비롯해서 정휘남총무 특히 늘 솔선수범으로 동기 모임을 돕고 있는 장영석 친구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고교 동창들을 만날때 마다 흥이나고 힘이난다.

10대에 만나 모두 80줄에 들어서니  왠지 그 옛날 고교시절이 그리워진다. 

저마다 깊숙히 그어진 주름살을 보면서 애뜻한 느낌마져 든다.

이대 입구에서 내려 염리동으로 걸어가던 추억,마포에서 15원 주고 전기줄에 연결된 전차를 차던 추억들이 새롭다. 

올해에도 류한익 엄봉익 동창이 푸짐한 선물을 보내와 모든 친구들이 큰 선물 보따리를 갖고 돌아가게 되었다.

금년동창회에는 뉴욕 등 해외 친구들이 안보여서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16대 황해도 지사를 지낸 김기찬 최영근(원로희극인 이상해) 두 친구들이 함께 해 주어

반가웠다. 

친구들이시어 모두 한해를 건강하게 잘 마우리해서 새해 모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자 안녕....